지난 10년간 금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속도는 기술보다 규제가 더디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. 그러나 2019년 이후 중국은 정책·자본·인재·데이터 네 가지 자원을 동시 투입하며 핀테크 특허 생태계를 폭발적으로 확장했습니다.
1. 중국의 핀테크 특허 점유율과 성장세
백서에 따르면,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 핀테크 산업의 특허 출원량은 약 40만 건에 달하며, 글로벌 특허 신청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6.5만 건 이상의 기술 활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 특히 주목할 점은 중국의 부상입니다.
글로벌 점유율 과반 돌파: 2019년 38.0%였던 중국의 글로벌 핀테크 특허 비중은 2023년 51.1%로 급증하며, 처음으로 해외 국가들의 총 신청량을 넘어섰습니다. 이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 지원과 산업 자체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
기술의 집중: 전 세계 핀테크 특허의 4/5가 중국, 미국, 한국, 일본 4개국에 집중되어 있으며, 이 중 중국은 43.7%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
자국 중심의 기술: 중국 핀테크 특허의 96.0%가 자국 출원인에 의해 이루어져, 강력한 내수 시장 기반의 기술 개발과 보호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.
국가
2019-2024년 핀테크 특허 점유율
국가 |
2019-2024년 핀테크 특허 점유율 |
중국 |
43.7% |
미국 |
18.8% |
한국 |
10.4% |
일본 |
7.3% |
기타 |
19.8% |
출처: 금융과기 산업 2024년 특허 분석 백서 (이하 동일)
- 자국 중심의 기술: 중국 핀테크 특허의 96.0%가 자국 출원인에 의해 이루어져, 강력한 내수 시장 기반의 기술 개발과 보호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.
2. 인공지능(AI) 기술, 핀테크 기술의 핵심 동력
핀테크 산업의 기술 혁신은 인공지능(AI)이 주도하고 있습니다.
- AI 특허의 독주: 2019년부터 2024년까지 AI 관련 특허는 연평균 14.3% 성장하며 누적 8만 건을 돌파, 전체 핀테크 특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.
핵심 기술 |
2019-2024년 핀테크 특허 비중 |
연평균 성장률 (2020-2022) |
인공지능(AI) |
20.9% |
14.3% |
블록체인 |
12.9% |
-3.0% |
빅데이터 |
3.5% |
13.1% |
클라우드 컴퓨팅 |
3.5% |
0.4% |
- 머신러닝의 강세: AI 세부 기술 중에서는 머신러닝이 31,910건으로 AI 특허 중 약 40%를 점유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.
- 경쟁 심화 예상: AI 기술 특허 집중도(상위 5개 출원인 비중)는 11.4%로 중간 수준이나, 기술 발전과 응용 심화에 따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.
3. 중국 주요 기업들의 특허 현황
2019년부터 2024년까지 핀테크 특허 출원 상위 10개 기업 중 8개가 중국 기업이었습니다.
순위 |
특허권자 명칭 |
특허(출원)량 |
특허 점유율 |
소속 국가 |
1 |
핑안그룹 (平安集团) |
8,582 |
2.2% |
중국 |
2 |
앤트그룹 (蚂蚁集团) |
7,685 |
2.0% |
중국/케이맨 제도 |
3 |
중국은행 (中国银行) |
5,705 |
1.5% |
중국 |
4 |
공상은행 (工商银行) |
5,544 |
1.4% |
중국 |
5 |
건설은행 (建设银行) |
5,139 |
1.0% |
중국 |
6 |
텐센트 (腾讯集团) |
4,443 |
1.1% |
중국 |
7 |
Capital One |
4,097 |
1.0% |
미국 |
8 |
알리바바 (阿里巴巴) |
3,480 |
0.9% |
중국/케이맨 제도 |
9 |
MasterCard |
2,087 |
0.5% |
미국 |
10 |
징동그룹 (京东集团) |
1,827 |
0.5% |
중국 |
- 핑안그룹과 앤트그룹의 독보적 1위권: 위 표에서 보듯이 양사가 3위 그룹과 큰 격차를 보이며 1위 그룹을 형성했습니다.
- 국유은행의 약진: 중국은행, 공상은행, 건설은행 등 국유은행들은 최근 특허 출원이 급증하며 적극적인 기술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.
- 핵심 기술 분야별 주요 특허권자 (TOP 5 기준, 일부 발췌):
기술 분야 |
1위 특허권자 (특허량) |
2위 특허권자 (특허량) |
인공지능(AI) |
핑안그룹 (3,408) |
공상은행 (2,149) |
블록체인 |
앤트그룹 (3,068) |
핑안그룹 (2,088) |
빅데이터 |
핑안그룹 (862) |
건설은행 (707) |
클라우드 컴퓨팅 |
IBM (129) |
바이두 (126) |
4. 핵심 기술과 비즈니스 현장의 융합
핀테크 산업은 핵심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 접목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.
- 리스크 관리(风险防控) 분야 최다 특허: 34,011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가 출원되어, 금융 안정성 확보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.
- 지능형 고객 서비스(智能客服)의 높은 성장세: 특허량은 리스크 관리 다음이지만, 연평균 6.7%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기술 활성도가 높습니다.
-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의 전환: 특히 디지털 경영(数字化经营) 분야에서는 특허의 61.4%가 핵심 기술과 연관되어, 경험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으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.
- 주요 비즈니스 분야별 주요 특허권자 (TOP 5 기준, 일부 발췌):
비즈니스 분야 |
1위 특허권자 (특허량) |
2위 특허권자 (특허량) |
리스크 관리 |
핑안그룹 (1,078) |
앤트그룹 (938) |
지능형 고객 서비스 |
핑안그룹 (816) |
삼성그룹 (402) |
보험 처리 |
핑안그룹 (466) |
SFM 회사 (209) |
디지털 경영 |
핑안그룹 (92) |
랑차오그룹 (50) |
결론 및 시사점
이번 백서 분석을 통해 중국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핀테크 특허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 특히 AI 기술은 핀테크 기술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으며, 핑안그룹과 앤트그룹 같은 대형 테크핀 기업들이 이러한 기술 기술을 이끌고 있습니다.
국내 기업들 역시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와 중국의 약진에 주목하여, 핵심 기술에 대한 R&D 투자 확대와 전략적인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입니다. 특히 AI를 중심으로 한 융합 기술과 실제 금융 서비스 현장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, 관련 지식재산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. 파인특허법률사무소는 앞으로도 최신 기술 및 특허 동향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기술과 성장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